"6 dirty" [Anxious]
CONCEPT STATEMENT
눈을 가린다.
세상과의 접촉을 차단한다.
붕대 너머,
숨겨진 시선이 서서히 드러난다.
그러나 그림자 같은 손이
다시 눈을 가린다.
드러냄과 가림 사이,
멈추지 않는 긴장.
DIRECTOR’S NOTE
6” dirty [Anxious]는 불안이라는 감정을
형태와 질감으로 옮긴 모자다.
100% 면 워싱 트윌 원단은
시간과 사용의 흔적을 담았고,
데미지 디테일은 불완전함과 마모를 그대로 드러낸다.
깊이 있는 오버사이즈 형태는
착용자의 얼굴과 시선을 가리우며,
컨셉 비디오 속 붕대 장면과 연결된다.
눈이 드러나는 찰나와, 다시 가려지는 순간은
모자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
감정을 숨기고 드러내는 매개체임을 보여준다.
CATALYST OBJECT
눈을 감싼 붕대
보이지 않기 위한 도구이자,
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의 경계.